그래 삼성 만세다!
그래야 전국민이 먹고 살지 않게나~?
<문화> "스티브 잡스의 성공은 호암의 가르침에서 비롯"
이병철 전 삼성 회장 탄생 100년, 재조명 기사 '봇물'
고 이병철 전 삼성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벌써부터 이병철 전 회장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오는 12일이 탄생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주전부터 이례적인 일이다. 경제 전문지를 필두로 한 언론들은 지난해 136조2900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리며 1등 기업의 지위를 굳게 지킨 삼성전자의 성과를 소개하며 그 뿌리에는 고 이 전 회장의 인재중심 경영과 도전정신이 있었다는 기획기사를 연달이 쏟아내고 있다.
삼성하고 등지고 계신 김용철씨 말도 추가요~!
"삼성은 왜 '아이폰'을 만들지 못할까?"
[삼성 직원에게 김용철 책을 권하는 이유·①] 꼭두각시 사장들
삼성 주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지난달 26일, 삼성전자 부사장이 투신자살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공정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정통 엔지니어였다.
한편, 삼성에게 챔피언 자리를 줬던 전자 산업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변화를 주도한 것은 아이폰 바람을 불러일으킨 애플과 스티브 잡스다. 누구나 자신이 만든 소프트웨어와 콘탠츠를 앱스토어에 올릴 수 있다. 이걸 내려 받아 아이폰에 설치한 소비자가 낸 가격 가운데 70%는 개발자 몫이다.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판매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는 독립 개발자 시대가 열렸다. 아이폰의 성공은 하드웨어 품질에서 비롯된 게 아니었다. 개발자들의 자유로운 열정을 끌어내고, 이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는 제도가 만든 것이다.
반면,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맞수로 내놓은 옴니아2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지나친 아이폰 열기에 눌린 결과일까. 삼성은 그렇게 보는 듯하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이 "극성스런 네티즌에 의한 반짝 인기"라고 말한 것을 보면 말이다.
지난달 29일, 삼성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 출신인 김용철 변호사가 책을 냈다. <삼성을 생각한다>(사회평론 펴냄)라는 책에는 그가 삼성에서 보고 듣고 겪은 일들이 자세히 담겨있다. 삼성 수뇌부에게는 부사장의 자살이나 아이폰 열풍보다 더 큰 악재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놓고 보면, 판단이 달라진다. 총수 일가가 아니라 평범한 삼성 직원들의 입장에 서면, <삼성을 생각한다>에 담긴 내용은 삼성이 지금 부딪힌 문제를 푸는 힌트가 될 수 있다. 아이폰을 내놓은 애플처럼 시장 자체를 뒤흔드는 창조적 혁신이 일어나지 않는 문제 말이다. <삼성을 생각한다>가 삼성 경영에 던지는 시사점을 정리했다. <편집자>
그래야 전국민이 먹고 살지 않게나~?
<문화> "스티브 잡스의 성공은 호암의 가르침에서 비롯"
이병철 전 삼성 회장 탄생 100년, 재조명 기사 '봇물'
고 이병철 전 삼성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벌써부터 이병철 전 회장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오는 12일이 탄생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주전부터 이례적인 일이다. 경제 전문지를 필두로 한 언론들은 지난해 136조2900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리며 1등 기업의 지위를 굳게 지킨 삼성전자의 성과를 소개하며 그 뿌리에는 고 이 전 회장의 인재중심 경영과 도전정신이 있었다는 기획기사를 연달이 쏟아내고 있다.
삼성하고 등지고 계신 김용철씨 말도 추가요~!
"삼성은 왜 '아이폰'을 만들지 못할까?"
[삼성 직원에게 김용철 책을 권하는 이유·①] 꼭두각시 사장들
삼성 주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지난달 26일, 삼성전자 부사장이 투신자살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공정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정통 엔지니어였다.
한편, 삼성에게 챔피언 자리를 줬던 전자 산업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변화를 주도한 것은 아이폰 바람을 불러일으킨 애플과 스티브 잡스다. 누구나 자신이 만든 소프트웨어와 콘탠츠를 앱스토어에 올릴 수 있다. 이걸 내려 받아 아이폰에 설치한 소비자가 낸 가격 가운데 70%는 개발자 몫이다.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판매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는 독립 개발자 시대가 열렸다. 아이폰의 성공은 하드웨어 품질에서 비롯된 게 아니었다. 개발자들의 자유로운 열정을 끌어내고, 이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는 제도가 만든 것이다.
반면,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맞수로 내놓은 옴니아2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지나친 아이폰 열기에 눌린 결과일까. 삼성은 그렇게 보는 듯하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이 "극성스런 네티즌에 의한 반짝 인기"라고 말한 것을 보면 말이다.
지난달 29일, 삼성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 출신인 김용철 변호사가 책을 냈다. <삼성을 생각한다>(사회평론 펴냄)라는 책에는 그가 삼성에서 보고 듣고 겪은 일들이 자세히 담겨있다. 삼성 수뇌부에게는 부사장의 자살이나 아이폰 열풍보다 더 큰 악재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놓고 보면, 판단이 달라진다. 총수 일가가 아니라 평범한 삼성 직원들의 입장에 서면, <삼성을 생각한다>에 담긴 내용은 삼성이 지금 부딪힌 문제를 푸는 힌트가 될 수 있다. 아이폰을 내놓은 애플처럼 시장 자체를 뒤흔드는 창조적 혁신이 일어나지 않는 문제 말이다. <삼성을 생각한다>가 삼성 경영에 던지는 시사점을 정리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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