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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10.05.14 [천암함] [유시민 단일화] [MBC 파업 철회] 천안함 함수 절단면 들여다보니, '폭발 흔적 없었다' [단독] 함수 절단면 상세 사진...전선 다발도 원형 그대로 있어 (민중의소리) 는 최근 '천안함 함수 절단면'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사진을 확보했다. 군은 함미와 함수를 인양하면서 절단면을 그물로 가리고 원거리 촬영만 허용했다. 때문에 그간 언론에 공개된 사진들로는 절단면의 대강의 형체만 확인할 수 있었다. 천안함 절단면은 그 형태에 따라 침몰원인을 유추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증거여서, 여론은 공개를 요구했으나 군은 이를 공개하지 않았었다. 는 함수 절단면 세부 사진 공개가 사건의 진실을 향한 중요한 전진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를 공개하기로 하였다. 천안함 함수 절단면 사진. 절단면의 형체를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철판이 뜯겨지듯.. 더보기
10.02.05 <글:나는 살고 싶습니다_김진숙> 짧은 배움으로도 회장님의 안부부터 여쭙는 게 예의겠으나, 다급한 사람의 안부를 먼저 전하는 것도 큰 결례는 아닐 듯 싶어 제 소식을 먼저 전합니다. 보고를 받으셨겠지만 저는 회장님의 정리해고 방침에 맞서 단식을 하고 있는 한진중공업 해고자 김진숙이라는 사람입니다. "가장 위험한 징조입니다" 며칠 전 몸무게를 재보니 43kg입디다. 10kg이 넘게 사라졌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다녀가셨습니다. 몸의 변화를 물으시기에 심장을 손아귀 힘 센 사람이 꽉 움켜쥐었다가 놓는 것 같다 했더니 한동안 아무 말씀도 없으시다가 “가장 위험한 징존데요” 하시더군요. 솔직히 말씀 드리면 새벽에 혹은 오밤중에 제 심장을 움켜쥐는 악력 센 손이 꼭 회장님의 손인 것만 같습니다. 저는 그 손아귀 힘을 뿌리칠 기력을 나날이 잃어갑니다.. 더보기
10.01.20 <글:그럼에도 저는 따뜻한 콩국 한 그릇이 너무 먹고 싶습니다._김진숙> 차가 있었다면 당장 차부터 팔았을 겁니다. 땅바닥에 누워보면 세상에 경차는 없습니다. 겉보기 아무리 작은 차라도 반드시 제 무게 이상으로 지구를 울리며 지나갑니다. 오토바이는 이명박보다 더 싫습니다. 적의 동태를 수시로 감시하는 레이다처럼 텐트 안을 1초 간격으로 훑고 지나가는 헤드라이트 불빛들. 한강 철로 위에서 잠을 자본 적은 없지만 그 위로 기차가 지나가면 이럴 거 같습니다. 저 육중하고 폭력적인 소리를 내며 달려드는 탱크 같은 저것들이 어느 순간 내 몸을 짓이기고 골을 빠개고 바퀴에 뇌수를 너덜너덜 매달고 지나갈 거 같은 환상. 아사가 아니라 그걸로 죽지 싶습니다. 로드킬. 나 좋자고 끝도 없이 쏟아내는 문명이란 건 바닥 밖엔 갈 데가 없는 목숨들에겐 살상의 폭력임을 깨우치는 시간들. 86년엔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