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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간 계속 얘기만 듣다 드뎌 개봉을 한대서
시사회에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제작기간만큼이나 꽤나 공이 들어간 영화였습니다.
사실 예산이 뻔히 적어보여서 정말 작은 영화일줄 알았는데
나름 스케일도 컸구요
보면서 그 정감어린 충청도 사투리덕에 대사를
살짝꿍 못알아들은것도 있지만
눈물도 살짝 흘렸습니다.
먼저 본 동기 녀석의 재미없다는 문자를 보고 살짝 피식했습니다.
물론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평소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건 재미를 위한, 감동을 위한 영화가 아니라
제작진, 연기자,,, 영화를 만든 사람 모두의 의지가 담긴 영화라는 것이었습니다.
시사회말미에 미니다큐에서 문성근씨가 얘기했듯이
"꼭 만들어야만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흔히 접해왔던 재미나 감동은 잠깐 접어두고
가슴 아픈 과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암튼 공짜로 보진 못했지만
같이 보자고 했던 20여명의 사람들이 나중에 돈내고 꼭 봤음 좋겠습니다.
(물론 재미없다고 느낄지라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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