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25 "더러운 몸뚱아리에 감자를 날려주마!"

그렇습니다.
제가 더러웠나봅니다.
아무거나 주워먹었나봅니다.

20일~24일
장염에 걸렸습니다.
물론 감기 몸살도 함께 왔습니다.

덕분에 공익생활 처음으로 3일연짱 쉬었습니다.
돌아와보니 운짱의 빈자리에 공익과 공무원이 싸웠다는
알흠다운 소식도 접했습니다.

지금은 씻은듯이( 아직 목욕을 하진 않았지만) 나았습니다.

그런데 우울합니다.
네 황금같던 지난 날들이 아까워 미치겠습니다.

집들이 약속, 헬스장 등록, 다이어트 시작, 지난주 바빠서 못읽었던 책,
영화관가서 보려했던 영화,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 공부하기로 마음먹으며 신청했던 인강들...

아까워서 미치겠습니다.
5일이나 그냥 앉아서 날려버리다니.....................

더러운 몸뚱아리에 감자를 날리고 싶습니다.

(고녀석 참 크게될 놈이야~!)

장염아 먹어라! 내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