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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N&M&C&D]

02.10 [맥주,뼈에 좋아][김정헌_난 더 재밌다][MB,강도론][MBC사태_침묵의카르텔]

청량음료 즐기면 췌장암 위험 2배↑
美 연구팀 조사… 맥주는 뼈 강화시켜

일주일에 청량음료로 대표되는 소프트 드링크를 2∼3병 이상 마시면 이를 전혀 먹지 않은 사람보다 췌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2배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8일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미국암연구협회 기관지 최신호에 게재했다.

또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맥주가 뼈의 무기질 농도를 강화시켜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맥주에는 뼈를 강화시키는 소화 실리콘(dietary silicon)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고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식품농업과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밝혔다.


췌장암은 흔하지 않으나 한 번 걸리면 치명적이어서 이 암에 걸린 사람 중 5%가량만 5년 이상 생존한다. 소프트 드링크는 설탕이 가미된 탄산음료를 지칭한다고 미네소타대 연구팀이 밝혔다. 연구팀은 “소프트 드링크에는 설탕이 다량 들어 있으며, 이것이 몸의 인슐린 수준을 높여 췌장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과일 주스는 췌장암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맥주에 포함돼 있는 실리콘 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광범위하게 조사했다. 맥주에 들어 있는 실리콘 성분은 용해가 된 상태로 있으며, 서양인들은 대체로 맥주 소비로 이 성분을 섭취하고 있다고 연구팀이 지적했다.

그래! 맥주 많이 마시자~!!!


김정헌 "유인촌장관 재밌다고? 나는 더 재밌다"
[출근시위 5일째] 유인촌 장관에게 '직격탄'... "동반 사퇴? 내가 논개입니까?" (오마이뉴스)
기사로만 접하다 어제 PD수첩에 나온거하고 오늘 이 인터뷰 보니까
생각보다 유쾌하신 분인것 같네요 ㅋㅋ
암튼 꼭좀 더 재밌어지면 좋겠습니당. 덩달아 영화계도 돌파구가 보였으면 좋겠는데...ㅠㅅㅠ

김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 권우성

 

 "얼핏 들으니까 두 위원장 사태로 청와대 사람들까지 골머리를 앓고 있나 봅니다. '이거 빨리 해결을 하라, 앞으로 선거도 얼마 안 남았는데', 뭐 이러나 봐요. 아무튼 이런 사정이라 나는 유인촌 장관 이상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유인촌 장관이 내 대변인 같아요. '재밌잖아?' 나도 재밌어요. 이거는 정말 예술 중에 예술을 제가 하고 있는 거죠!"

 즐기는 사람은 아무도 이길 수 없다고 했던가? 아무래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상대를 잘못 만난 듯하다. 아니면 '드디어'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났거나.

 김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상식과 민주주의가 실종된 이명박 정부 문화행정'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위와 같이 유 장관을 '조롱'했다. 단단한 다짐과 대단한 결의가 아닌, 예술가 기질을 살려 유 장관 화법을 패러디해 맞받아친 것이다.

 유 장관은 '한 기관 두 위원장' 사태에 대해 지난 1일 "그렇게도 해보고… 재밌잖아?"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김 위원장 강제 해임과 법원의 '해임효력 정지' 결정에 따른 업무 복귀 등 일련의 사태에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 말은 결국 부메랑이 돼 유 장관에게 돌아갔다

 
"유인촌 장관이 내 대변인 같다... 난 지금 최고의 예술을 하는 중"
김 위원장은 여러 차례 "유 장관이 공개 사과를 하고 자진 사퇴해야 이번 사태가 풀린다"고 말해왔다. 그리고 9일 토론회에서는 아래와 같이 유 장관을 겨냥했다.

"요즘 제가 미술가로 뜬 게 아니고, 아무튼 좀 떴습니다. 팔자가 예술가로서 기막힌 거죠. 이 사태는 아주 정말 유인촌 장관이 얘기한 대로 재미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재밌잖아? 딱 나한테 걸렸어요. 지금 정말 이 사람은 '빼도 박도' 못하게 생겼어요. 사법부에서 판단을 해주는데 뭐 어떡하겠어요.(웃음)"



중앙·동아의 'MBC 사태' 침묵
[아침신문솎아보기] “정관·관행 무시한 방문진의 MBC 이사 선임” (미디어오늘)


바람 앞 등불, MBC의 위태로운 지금 상황이 딱 그 형국이다. 엄기영 사장이 방송문화진흥회의 일방적인 친여인사 선임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하면서 MBC가 격량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MBC 노동조합은 총파업 투표를 앞두고 있다.

MBC의 영향력, 엄기영 사장의 인지도, 사태의 중요성. 이 중 어떤 것을 고려하더라도 현 MBC 사태는 큰 기사거리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일부 신문은 엄 사장이 사퇴한 어제 관련 스트레이트 기사만을 보도했을 뿐, 이날 아침신문에는 MBC 사태에 관한 기사를 싣지 않았다. 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그렇다.

MBC 사태를 적극적으로 보도하는 신문, 소극적으로 보도하는 신문, 침묵하는 신문으로 나뉘는 신문의 현재를 보면서 언론계가 우려하는 방송의 미래가 어쩌면 일부 신문의 현재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앞선다.

다음은 10일자 전국단위 종합일간지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세종시 수정’ 홍보물 주택가에 무차별 살포 여론몰이 도 넘었다>
국민일보 <북 6자복귀 급물살 탄다>
동아일보 <북 올 식량 넉달치 부족 계속되는 ‘고난의 행군’>
서울신문 <‘세종시’가 ‘민생’을 삼켰다>
세계일보 <주택임대소득 과제 불합리>
조선일보 <이 대통령 지도자론 언급 박근혜 전 대표 겨냥했나>
중앙일보 <민노당 불법자금 55억 돈세탁 혐의>
한겨레 <‘입막힌’ 방송…독재시대로 후퇴 우려>
한국일보 <북 ‘6자 복귀’ 조율 속도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