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5 [N&M&C&D]

10.05.18 [5.18]

조선일보, ‘5·18’ 없고 ‘6·25’ 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 광주 민주항쟁 30주년 언론의 기록 (미디어오늘)

견제 받지 않은 권력은 오만과 부패의 독버섯이 자라날 수밖에 없다. 30년 전 그날도 그랬다. 신군부는 힘의 우위를 과신한 나머지 총칼로 민중의 함성을 잠재울 수 있다고 믿었다. 1980년 5월18일 광주의 핏빛 기억은 그렇게 시작됐다.

광주 민주항쟁이 벌써 30주년이 됐다.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시민 저항의 승리(동아일보 2010년 5월18일자 사설 중 일부).” 30년이 지난 후 언론은 이렇게 평가했다. 한국 현대사의 빼놓을 수 없는 상처이자 그 자체로 역사인 5.18을 올바르게 기록하고 후대에 전하는 일은 언론이 해야 할 의무이자 책임이다.

한국 언론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을까. 아니면 30년 전 그날, 광주를 전할 때 ‘폭도’라는 표현을 사용하던 그 ‘곡필’로 다시 국민의 눈을 속이려 하고 있을까. 2010년 5월18일자 주요 아침신문을 무거운 마음으로 탐독해야 할 이유이다.

다음은 18일자 전국단위 아침신문 1면 기사다.

경향신문 <"한국인 표현의 자유 촛불 이후 상당히 위축">
국민일보 <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 검토>
동아일보 <"북소행 단서, 어뢰 스크루 파편 확보">
서울신문 <정부 "천안함 북 소행" EU·중·일에 전달했다>
세계일보 <안보리 의장에 서한 검토>
조선일보 <'어뢰 프로펠러' 파편 찾았다>
중앙일보 <MB '김정일 책임' 직접 거론 가능성>
한겨레 <인도적 대북지원도 '차단'>
한국일보 <"방어 위주 국방전략 탈피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