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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N&M&C&D]

01.20 [아침신문 솎아보기] 판사 양심 위협하는 언론 '매카시즘'(미디어오늘)

1년 전 '미네르바' 박대성씨의 영장을 발부한 김용상 판사의 프라이버시를 옹호하던 일부 보수언론이 이제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의 무죄를 판결한 이동연 판사를 흔들며 사법부에 색깔론을 제기하고 있다. 전교조 시국선언 무죄 판결에 이어 오늘(20일) 있을 MBC < PD수첩> 공판은 사법부 흔들기의 뇌관이 될 전망이다.

<구독률 20% 넘는 신문사 지상파-종합편성채널 진출 금지>라는 제목의 기사가 20일자 여러 신문에 실렸지만 이는 사실 <국내 모든 신문사 지상파-종합편성채널 진출 허용>으로 제목을 바꿔 달아야 옳다. 구독률은 전체 가구 중 특정 신문을 구독하는 가구의 비율로, 각 가구가 신문을 보는 비율 자체가 낮아 특정 신문을 보는 비율의 최고치가 20%가 넘지 않기 때문이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이른바 메이저신문의 구독률은 조선일보 11% 중앙일보 9% 동아일보 8%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가 2006년 조사한 '신문매체 이용 및 반응에 관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구독률로 해석되는 가구점유율은 조선일보가 10.1%, 중앙일보가 8.4%, 동아일보가 6.8%에 불과하다. 결국 구독률 20% 제한은 있으나 마나한 조항이고, 이를 제목으로 뽑는 것 역시 하나마나한 말씀이라는 지적이다. 다음은 20일자 전국단위 종합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여당, 사법부 흔들기 도 넘었다>
국민일보 <타임스퀘어 주변 가장 막힌다>
동아일보 <법-검 '강기갑 갈등' 속 법조 수장 비공개 회동>
서울신문 <도농 통합 15년 '긍정효과'>
세계일보 <공자금 회수 부진 혈세만 줄줄>
조선일보 <전교조 시국선언 1심 무죄>
중앙일보 <초중고 시험 단답형→논술형 바뀐다>
한겨레 <한나라당, 법원에 무차별 색깔공세>
한국일보 <법조계 수장 7인 심야 극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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