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5 [N&M&C&D]

09.12.19 <b:레닌을 사랑한 오타쿠>

레닌을 사랑한 127번 훈련병



책소개

『레닌을 사랑한 오타쿠』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자화상을 모아 ‘지금 그리고 여기’의 젊은 풍경을 그려 내고자 하는 도서출판 텍스트의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 시리즈의 한 권이다. 이 책에서는 ‘정치적 순간’들이 평범한 사람을 어떻게 ‘레닌’(혁명가)으로 만들었는지 밝히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김민하
1982년 생. 어릴 때부터 게임, 컴퓨터, 음악에 오타쿠 기질을 보이다. <딴지일보>를 통해 민주노동당을 알았고, 네티즌에게 좌파 이론을 배우다. ‘깨끗한 손’, ‘진보누리’에서 키보드워리어로 활동하다 결국 운동을 업으로 삼게 되다. 현재 진보신당 경기도당 ‘요원’이나 비만 판정으로 공익근무 ‘요원’으로 전락을 통보받다. 형편이 어려워 어린 딸, 정치인 아내와 생이별 중이지만 아마추어 동네 밴드 기타리스트와 게임 마니아로서의 활동은 진행형이다.
--------------------------------------------------------

---------------------------------------------------------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4주간의 훈련소 생활
그나마 재미지게 버티게 해준 <127번 훈련병 김민하>
(참고로 난 126번 훈련병 정의행)

조낸 우울하고 눈물나고 자살하고 싶던 훈련소 생활 초기에
코고는 소리 하나 때문에 살인충동을 느끼게 했던 인간

청춘의 종착역에서
자식 부양행 열차로 갈아타
인생 망해버렸다고 한탄하던 인간

자꾸 라선생 세례를 받으라고 강요해서
다정한 "꺼져"소리를 나에게 들은 인간

하도 나가서 자기책좀 사달라고 해서
이럭저럭 훈련소 생활 재미지게 보내게 해준 고마움에 포스팅 했슴다.

여튼 민하형! 형은 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