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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N&M&C&D]

10.05.28 "선거,전쟁,,,그리고 우울"


동사무소에 있으면
참 많은 사람들이 드나든다
특히 선거라 그런지 다양한 권력관계로 얽매인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들을 한보따리씩 풀고 지나간다

지역발전을 역설하는 한나라당 후보자와 그와 관계를 맺고 있는 통장들
이제 바꿔야한다지만 똑같은 내용을 말하는 민주당 후보자와 공무원 몇몇

또 한켠에서는 북한을 욕하고 1번을 찍자하고
또 한켠에서는 전쟁을 두려워하고
어린아이는 재밌게 전쟁이나 나면 이 지루한 생활에 활력이 생기겠단다.

무서운 동네다. 무서운 사회다.

이렇게 무서운데 의지할만한게 없다.
배알없이 누구는 배에 기름낀 돼지랑 손을 잡고
약해빠진 누구는 한장짜리 찌라시로 잊혀져간다.

2년전 촛불의 기억은
마치 이제 모든걸 이룰수있는 힘이 생겼다고 느껴졌지만
그래 결국 변한건 하나도 없다.

앞으로 수년은 이렇게 우울하고 추운 날들이 계속 될것 같은 생각에
우울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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