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마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10.05.13 <c:페드로 코스타와 김동원 (네오이마주)> 1. 페드로 코스타의 디지털미학 무엇을 위해 영화를 만드는지, 무엇을 위해 영화를 보는지를 물어본다. 이 질문은 언제나 영화의 핵심이었지만 이미 거창한 어떤 것이 되 버리고 말았다. 목적에 대한 점검이 거창한 혹은 손쓰기 어려운 질문이 되었을 때 이미 삶과 영화는 너무 멀리 분리되었거나 삶은 시스템과 너무 가까워져있는 것일지 모른다. 영화는 시스템에 길들여진 삶에 붙어 그들과의 유착 형태로, 기생의 형태로 살아남아있다. 가장 순수하다고 믿고 싶은 감정마저 이에 지배당하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니라면 우리는 영화의 무엇에 기뻐하고 슬퍼할 수 있을까. 자본 권력에 포섭당한 생각과 몸이 그 같은 체계를 양산하는데 주체적으로 나서는, 새로운 다단계 형태가 된 영화와 카메라 안과 밖의 사람들이 또 다른 사회적 계층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