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09 "자존감이 쪼그라드는것이 문제!"

최근 오랜만에 포텐 폭발과 그로인한 소심함의 극치를 확인 할 수 있는 사건을 경험했다.
20여년 그랬듯 쪼그라든 자존감과 소심함
그리고 언제나 그리하였듯 이를 회피하기 위해 술책을 사용해야겠다는 결론을 일요일에 내렸다.

... 그리고 어제 누님의 추천으로 색다른 상담소 방송을 들었다...

뭔가 나에게 딱 맞는 상담을 하고 있었고...
객관적으로도 나의 상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객관적으로 내 상태를 판단해도...
쪼그라든 자존감이 부풀어 오르지 못하고 있다.
나의 못남을 정확히 지적 당해서 오는 불쾌감...
나만 못난것 같은 자괴감...
그래서 이 못난걸 어떻게 극복하는냐 하는 당혹감...
.......
힘들다...
어떻게 이 자존감을 추스릴까....
...
못나서 자존감이 쪼그라들고...
그러다 포텐이 터져서 실수하고...
그래서 자존감이 더 쪼그라들고...
그래서 괜히 다른 사람들도 밉고...
이러는 내 못난 모습에 자존감이 더더 쪼그라들고...
...
상황 판단은 객관적으로 할 수 있겠지만......
이봐요!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중요한건 자존감이 쪼그라드는게 문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