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현실의 첨병들이 단순히 새로운 시대의 독재자들인 건 아니었다.
오히려 현실의 정도를 측정하는 그들을 보면 전투가 끝난 후 흘러온 시체와 잔해들을 헤아리고나서 승리와 패배를 계산하곤 했던,
가장 오래된 해전 기록들에 나오는 사람들을 상기시켰다. 그들도 그후에는 인간적인, 그러나 저열한 불후의 인간들이 되었다.
만일 이런 천부적인 특별 검사들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본다면 그들이 세계를 헤아리는 방식에는
-거기에선 <제3세계>, <제4세계>가 <가장 중요한> 것이었지만- 대개 은밀한 죄를 짓는다는 것,
즉 심지어는 속죄할 수 없는 배신을 자주 한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들은 모두 이미 수 많은 악행을 저질렀다.
- 페터 한트케의 아이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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