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마리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10.04.10 <c:레드마리아> 레드마리아 감독 경순 (2010 / 한국) 출연 상세보기 레드마리아는 이렇게 시작됐다 2년 전 나는 우연히 자신을 성노동자라고 소개하는 한 친구를 만났다. 어찌나 당황했는지 그 순간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것도 한창 성매매반대 특별법이 시행되고 있는 시점인지라 ‘ 성매매에 대한 반대’와 ‘당당하게 성노동자라고 말하는’ 그 사이를 어떻게 조합해야 할지 순간 잘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나는, 그 두 가지가 내 머릿속에 조합이 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나름 긴 시간 고민을 했던 거 같다. 그러면서 다시금 여성의 역사를 거슬러 보기 시작했고 내 속 깊숙이 잠재되어 있던, 그리고 늘 답답하게 생각이 됐던 성에 대한 문제를 본격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윤간이나 강간이란 말은 왜 사전에 조차 .. 더보기 이전 1 다음